소줏값 눈곱만큼 내릴 듯…식당서는 기대말라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2.18 17:49
수정2023.12.18 18:22
[앵커]
소주업계가 내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내립니다.
정부가 깎아준 세금만큼 출고가를 낮춘다는 건데요.
다만 연초 신년회 자리에서 소주 가격 인하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는 내년부터 공장에서 나올 때 가격이 지금보다 10.6% 내려갑니다.
정부가 국산 소주 등에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은 22%로 결정됐는데, 이에 따라 현재 1천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1115원으로 130원가량 낮아집니다.
주류의 소비자 가격은 공장 출고가에 주류 도매업계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 마진이 붙어 최종 소비자 가격이 결정됩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한 병 가격은 1천480원. 출고가 인하분만큼 소매가가 내릴 경우 1330원선이 됩니다.
다만, 주류 업계가 이미 지난달 출고가를 7% 올린 탓에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 인하폭은 50원 수준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주류 소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식당에선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각종 물가와 인건비 등으로 이미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박종원 / 음식점 상인 : 내리기는 힘들지. 물가 때문에…. 일하는 사람 월급도 줘야 하고….]
소주업계 2위 롯데칠성도 세금만큼 출고가를 내린다면서 병당 가격은 올려,, 결국 출고가 인하폭은 축소됐습니다.
희석된 할인 효과에 소비자들이 낮아진 소줏값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소주업계가 내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내립니다.
정부가 깎아준 세금만큼 출고가를 낮춘다는 건데요.
다만 연초 신년회 자리에서 소주 가격 인하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는 내년부터 공장에서 나올 때 가격이 지금보다 10.6% 내려갑니다.
정부가 국산 소주 등에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은 22%로 결정됐는데, 이에 따라 현재 1천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1115원으로 130원가량 낮아집니다.
주류의 소비자 가격은 공장 출고가에 주류 도매업계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 마진이 붙어 최종 소비자 가격이 결정됩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한 병 가격은 1천480원. 출고가 인하분만큼 소매가가 내릴 경우 1330원선이 됩니다.
다만, 주류 업계가 이미 지난달 출고가를 7% 올린 탓에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 인하폭은 50원 수준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주류 소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식당에선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각종 물가와 인건비 등으로 이미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박종원 / 음식점 상인 : 내리기는 힘들지. 물가 때문에…. 일하는 사람 월급도 줘야 하고….]
소주업계 2위 롯데칠성도 세금만큼 출고가를 내린다면서 병당 가격은 올려,, 결국 출고가 인하폭은 축소됐습니다.
희석된 할인 효과에 소비자들이 낮아진 소줏값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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