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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오비고와 협력…차량용 AI 맞춤형 서비스 개발 나선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2.18 13:46
수정2023.12.18 13:47


엔씨소프트가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차량용 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두 기업은 지난 15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오비고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엔씨는 차량용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 AI 언어모델 'VARCO LLM(초거대 언어 모델)'을 제공합니다. 엔씨가 제공하는 AI 기술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스스로 학습하고 핵심 내용으로 정리해 운전자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예정입니다.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생성형 AI 차량용 서비스 개발과 OEM 양산을 추진합니다. 두 기업은 협업의 최초 결과물인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내년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후 두 기업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다가오는 A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모빌리티 플랫폼과 만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AI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VARCO를 기반으로 AI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해 운전자 개개인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차량에 개인형 맞춤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AI 기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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