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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6%↓…세금 인하분만큼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2.18 11:15
수정2023.12.18 11:16

하이트진로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일반 주요 소주류 출고 가격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낮아집니다.



이번 가격인하는 24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한 바 있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 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로,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가 소주 등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이유는 수입 주류와 국산 주류의 과세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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