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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더 인상…고정금리와 격차 더 커졌다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2.18 11:15
수정2023.12.18 11:56

[앵커]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변동금리가 또 올랐습니다.

반대로 고정금리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김기호 기자, 먼저 주담대 변동금리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하단이 4.75%, 상단이 6.15%로 올랐습니다.

우리은행도 최저 5.03%, 최고 6.23%가 됐습니다.

나머지 은행들도 시차를 두고 변동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농협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세를 고려해 지난주 금요일보다 0.13%포인트 낮은 최저 4.52, 최고 6.23%로 내렸습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주담대 인상폭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을 곧바로 반영한 결과인데요.

지난달 코픽스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4%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지난 9월 상승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에 4%대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앵커]

주담대 변동금리는 오르지만, 고정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죠?

[기자]

시장금리 하락으로 고정금리는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3.66에서 5.76% 사이였는데, 오늘(18일)은 하단이 3.39%, 상단은 5.5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해,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10월 말, 4.8% 였던 5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현재는 3.8%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격차는 하단 기준, 1%포인트 이상으로 더 벌어졌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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