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셰일오일 '깜짝 증산'…사우디·러 감산 무력화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2.18 05:50
수정2023.12.18 09:12
[앵커]
미국 셰일오일 업계가 대규모 증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덕분에 북반구 동절기, 중동 산유국의 감산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국제 유가의 변수로 미국의 셰일오일이 꼽히고 있군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분기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1천326만 배럴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예상치보다 75만 배럴 늘어난 규모인데요.
이는 전 세계 원유 시장의 공급에 베네수엘라가 추가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원유 생산량 전망이 늘어난 데는 미 셰일오일의 증산이 꼽히고 있는데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 비껴갈 정도로, 비상장 업체들이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속도와 효율성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움직임에 앞서 OPEC플러스의 추가 감산 효과가 희석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러시아 정부도 석유 수출 감축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 셰일 업계의 증산으로 이같은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결의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미 셰일 업계가 세계 석유 카르텔을 위협하는 존재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미국 셰일오일 업계가 대규모 증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덕분에 북반구 동절기, 중동 산유국의 감산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국제 유가의 변수로 미국의 셰일오일이 꼽히고 있군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분기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1천326만 배럴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예상치보다 75만 배럴 늘어난 규모인데요.
이는 전 세계 원유 시장의 공급에 베네수엘라가 추가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원유 생산량 전망이 늘어난 데는 미 셰일오일의 증산이 꼽히고 있는데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 비껴갈 정도로, 비상장 업체들이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속도와 효율성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움직임에 앞서 OPEC플러스의 추가 감산 효과가 희석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러시아 정부도 석유 수출 감축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 셰일 업계의 증산으로 이같은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결의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미 셰일 업계가 세계 석유 카르텔을 위협하는 존재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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