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공부는 진짜 잘하는데'…한국 학생들 고달프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2.17 08:04
수정2023.12.18 07:17


한국 학생 10명 중 2명은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를 보면 한국 학생들의 22%는 자기 삶에 불만족하다고 답했습니다. PISA는 중3∼고1인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입니다.

81개국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를 최저 0점에서 최고 10점으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0∼4점'을 줘 삶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여겨지는 학생 비중은 직전 조사 때인 'PISA 2018'(23%)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평균(18%)보다 4%포인트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이 주요국 평균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반면 학업 성취 부문은 높은 점수를 유지했습니다. PISA 2022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점수는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점수로 매긴 순위로 전체 조사 대상국(81개국)에서 최고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쓸 돈 없어, 국민연금 손해봐도 깬다"...월 30만원 포기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