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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0%까지 빠진다?…금리 내리면 반등 기회?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15 17:59
수정2023.12.15 19:03

보신 것처럼 연말 들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앞으로 집값 전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장기적으로 집값이 30% 폭락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금리가 내려가면 반등의 기회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고요?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이 반등할 요인이 크게 없는데요. 아직까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높은 금리 수준이 이어지고 있고요.

또 무주택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얼어붙은 주택구매 심리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 금리인하 시점이 2024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서 당분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과 같은 조정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고요?
한 증권사는 역전세난 확산과 이자부담 가중으로 내년도 집값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5%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특히 장기적으로 현재의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경우에는 최대 30%까지도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0억원짜리 집이 7억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어두운 예상만 있는 게 아니라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죠?
먼저 전문가 의견부터 들어보시죠.

[서진형 /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 : 공급 축소로 인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국적으로 1% 내외의 상승이 예상되고….] 특히 내년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금리의 변화입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내년 2분기 정도에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금리인하에 따라 집값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나오는 부동산 관련 정책들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형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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