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독감 환자 최다 '유행 기준의 20배'…무슨 일?
SBS Biz 오수영
입력2023.12.15 11:05
수정2023.12.15 16:07
인플루엔자 즉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등 소아와 청소년 사이에 유행이 심해서 이렇게 큰 수준으로 의심 환자 규모가 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의심 환자 수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의 20배 안팎으로까지 치솟은 상태라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달 둘째 주(12월 3~9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가 61.3명을 기록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직전 주 48.6명보다 26.1% 증가한 수준입니다.
11월 셋째 주 37.4명과 비교하면 3주 만에 63.9%나 증가했습니다.
유행세가 특히 소아와 청소년 사이에서 컸는데,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가 13~18세 133.4명으로 유행 기준의 20.5배나 됐습니다.
7~12세의 경우 120.1명으로 유행 기준의 18.5배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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