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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 등판한 조양래…주식 사서 차남에 힘 보탰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2.15 07:37
수정2023.12.15 10:35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형제간 지분 다툼이 진행 중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조양래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2.72%를 취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천718주를 사들였습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천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입니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회사와 투자자들의 혼란과 혼선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시 직접 대응하겠다"며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현식 고문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편 현재 조현범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 조현식 고문은 18.93%,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는 10.61%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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