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락…방향은 어디로?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2.15 05:49
수정2023.12.15 10:06
[앵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글로벌 시장 변화와 각종 호재에 힘입어 연초 대비 160% 가까이 올랐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갈지 주목됩니다.
윤지혜 기자, 지금 비트코인 가격 얼마입니까?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기준 우리나라시간으로 오전 5시 5,800만 원대(4만 5천 달러)입니다.
어제(14일)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을 보면 5% 안팎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을 밀어 올린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 변동성이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기자]
올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식과 비교하면 올해 애플의 주가가 54%, 테슬라 주가가 121% 상승했거든요.
비트코인이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죠. 최근 1주일간 변동성을 보면 급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 가격이 6천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으로, 1주일도 안 돼 17% 넘게 급등한 것인데요.
하지만 지난 11일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5,200만 원선을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800만 원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앵커]
올해 급등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
크게 세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현물 ETF 출시 관련 호재인데요.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반려해왔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들어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분위기로 바뀐 것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고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내년 1월10일 최종 심사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 승인되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고요.
그동안 직접 투자가 어려웠던 기관들이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여러 가지 시장 환경도 비트코인 상승에 유리한 측면이 있었죠?
[기자]
두 번째 이유는 반감기, 그러니까 4년에 한 번씩 비트코인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 다가온 것입니다.
여기에 어제 연준의 피벗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트리플 호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금 비트코인을 사도 늦지 않았는지에 쏠리는데요.
내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이 더 뛰고 내년 말 1억 원까지 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있지만요.
이미 ETF 출시와 반감기 등과 같은 이벤트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적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9,000만 원입니다.
[앵커]
사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몰린 영향도 없지 않아 있잖아요?
[기자]
국내 투자자가 조금 빨리 투자에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물 ETF와 반감기에 대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인데요.
아직 방향성을 상승으로 가야 한다고 단정하기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온 IMF총재는 "코인 발행은 적절한 규제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가상자산이 확대되면 거시 금융정책의 안정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상자산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글로벌 시장 변화와 각종 호재에 힘입어 연초 대비 160% 가까이 올랐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갈지 주목됩니다.
윤지혜 기자, 지금 비트코인 가격 얼마입니까?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기준 우리나라시간으로 오전 5시 5,800만 원대(4만 5천 달러)입니다.
어제(14일)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을 보면 5% 안팎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을 밀어 올린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 변동성이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기자]
올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식과 비교하면 올해 애플의 주가가 54%, 테슬라 주가가 121% 상승했거든요.
비트코인이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죠. 최근 1주일간 변동성을 보면 급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 가격이 6천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으로, 1주일도 안 돼 17% 넘게 급등한 것인데요.
하지만 지난 11일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5,200만 원선을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800만 원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앵커]
올해 급등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
크게 세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현물 ETF 출시 관련 호재인데요.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반려해왔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들어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분위기로 바뀐 것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고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내년 1월10일 최종 심사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 승인되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고요.
그동안 직접 투자가 어려웠던 기관들이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여러 가지 시장 환경도 비트코인 상승에 유리한 측면이 있었죠?
[기자]
두 번째 이유는 반감기, 그러니까 4년에 한 번씩 비트코인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 다가온 것입니다.
여기에 어제 연준의 피벗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트리플 호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금 비트코인을 사도 늦지 않았는지에 쏠리는데요.
내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이 더 뛰고 내년 말 1억 원까지 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있지만요.
이미 ETF 출시와 반감기 등과 같은 이벤트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적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9,000만 원입니다.
[앵커]
사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몰린 영향도 없지 않아 있잖아요?
[기자]
국내 투자자가 조금 빨리 투자에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물 ETF와 반감기에 대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인데요.
아직 방향성을 상승으로 가야 한다고 단정하기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온 IMF총재는 "코인 발행은 적절한 규제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가상자산이 확대되면 거시 금융정책의 안정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상자산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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