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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추수감사절' 대목…美 소비자 지갑 열렸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2.15 05:49
수정2023.12.15 07:12

[앵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추수감사절 소비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시장은 소폭 감소를 예상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말 연휴 대목에도 견고한 소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지웅배 기자,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한 달 새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현지시간 14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7천57억 달러로 10월보다 0.3% 증가했는데요.

이는 연휴 할인 기간을 맞아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선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과 이튿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또 그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져 소비 대목으로 여겨집니다.

[앵커]

시장 예상은 감소였는데, 깜짝 반등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1% 감소였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 9월까지 예상 밖 호조로 경기를 뒷받침했으나 10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는데요.

고금리 장기화와 가계 저축 소진 등이 이어지면서 11월 역시 소비 위축이 전망됐었는데 이런 예상이 뒤집힌 겁니다.

예상 밖으로 소매판매가 늘면서 미 경제 중추인 소비가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대목에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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