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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안정 속 변화'…계열사 CEO 8곳 중 6곳 교체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2.14 17:45
수정2023.12.14 18:28

[앵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취임 후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처음으로 단행했습니다.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들이 대거 교체됐는데요.

오정인 기자, 양 회장이 금융당국 직무정지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사장 후임과 손해보험사 CEO를 내부 인사로 발탁했다고요?

[기자]

KB증권 자산관리, WM 부문 대표로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KB투자증권에서 WM사업본부장을 지냈고, KB증권 PB고객본부장, WM총괄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IB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현 대표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되면서 임기를 1년 더 이어가게 됐습니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인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직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구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KB손해보험에서 회계부장과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5년 KB손보가 출범한 이래 첫 내부 출신 대표인 데다 부사장직을 거치지 않고 전무급이 대표로 내정된 점도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다른 계열사 신임 대표로 오른 인물들은 누굽니까?

[기자]

KB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김영성 전무가, KB캐피탈 대표이사로는 빈중일 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KB부동산신탁 대표에는 성채현 부행장, KB저축은행 대표에는 서혜자 금융지주 전무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와 마찬가지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임기를 1년 더 이어갈 전망입니다.

각 내정자들은 해당 계열사의 대표추천위원회 최종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서 최종 선임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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