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5천원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출발부터 삐걱?
SBS Biz 이한나
입력2023.12.14 15:38
수정2023.12.14 20:29
[기후동행카드 들고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김병수 김포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 6만5천원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1월1일 시범 도입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2월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덜고 기후위기 극복에도 참여하는 '오세훈표 대중교통 혁신' 수단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구간은 개찰구 단말기 시스템 미비로 내년 2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합니다.
새로 도입되는 기후동행카드를 단말기가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데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탓입니다.
코레일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을 제외한 전 구간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월에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하더라도 탑승이 불가능하지만 두 정거장 떨어진 1호선 서울역에서는 탑승이 가능합니다.
홍대입구·왕십리역 등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이 운영하는 노선이 모두 다니는 환승 구간의 경우 교통공사와 코레일 개찰구가 나뉘어 있어 한 곳은 통과되고 다른 곳은 카드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는 내년 1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교통카드 시스템 변경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코레일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소요돼 불가피하게 내년 2월 1일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1월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과 그렇지 않은 곳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혼선을 예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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