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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려니 1만원도 부족하네…외식비 또 올라

SBS Biz 최나리
입력2023.12.14 11:15
수정2023.12.14 11:54

[앵커]

외식비가 꾸준히 올라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1만 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식사 종류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최나리 기자, 외식비가 또 올랐다고요?

[기자]

국내 대표적 외식 품목 8개 중 김밥과 김치찌개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가격과 비교해 보면 김밥 가격이 3천292원으로 약 40원 김치찌개 백반은 7천 9백 원대로 약 80원 각각 올랐습니다.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오른 것인데요.

지난해 8월 3천 원대로 올라선 이후 가격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외식비는 어떤가요?

[기자]

지난 10월 이후 변동은 없지만 이미 많이 올랐습니다.

주요 품목별 가격을 보면요.

서울에서 1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 종류는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4개에 불과합니다.

비빔밥도 1만 원은 있어야 먹고, 삼겹살 1인분을 사 먹으려면 2만에 가까운 돈이 듭니다.

정부가 물가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외식 서비스 가격은 한 번 오르면 떨어지기 어려운데요.

높아진 체감 물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업계의 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나 인건비 등의 부담 등도 당분간 외식비 상승을 부추길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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