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된 전기버스 2대 중 1대는 중국산…점유율 매년 증가세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2.14 08:38
수정2023.12.14 08:40
[BYD 전기버스. (자료=BYD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가운데 중국산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1천874대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876대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추이를 보면 하반기 접어들면서 중국산 전기버스의 비중은 커지고 있습니다. 올 1월(50%)을 제외하고는 절반을 넘지 못 하다가, 8월부터 월별 역대 최고치인 62%를 기록했고, 최근에도 지난 9월(51%)과 10월(55%) 과반을 기록 중입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1년에는 38%, 지난해에는 42%로 집계돼 차츰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이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용량이 크고 상대적으로 싼 배터리를 이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탓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서울 이외 지역에서 중국산 버스 도입 확대 등도 이유로 꼽힙니다.
모델별로 판매량을 보면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268대)'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BYD(비야디)가 제조한 'E-BUS(154대)와 CHTC가 만든 '에픽시티(131대)'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화물차 시장에서도 중국산 차량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만 해도 점유율 5%를 넘지 못했지만, 7월 6.5%를 보인 뒤 8월 12.8%, 9월 13.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10월에는 6.8% 점유율을 나타냈습니다.
연도별 중국산 전기화물차 점유율은 2021년 0.3%에서 지난해 4.6%로 상승했다.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5.6%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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