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결함 인정…200만대 이상 리콜 결정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2.14 06:50
수정2023.12.14 08:20
[자율주행 보조장치 '오토파일럿'으로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 S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200만 대가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올해 12월 사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이 대상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2년간의 조사 끝에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오토파일럿 기능은 차량 속도를 주변 교통상황과 일치시키고 운전자가 차선 내에서 방향을 조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한 테슬라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등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미 교통당국은 특별조사팀을 꾸려 정밀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그 결과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장치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는데요.
테슬라도 리콜 공지문에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아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결함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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