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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안전성 결함에 200만대 리콜…올해만 두번째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2.14 05:45
수정2023.12.14 07:52

[앵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자율주행 보조장치,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웅배 기자, 리콜을 결정한 배경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죠?

[기자]

현지시간 13일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발생한 충돌사고를 2년간 조사한 끝에 나온 조치인데요.

리콜 대상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 7일까지 11년간 생산된 모델 4종 Y, S, 3, X 등이며, 총 200만 대 정도가 리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당국은 운전자 주의가 요구되는 오토파일럿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이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앞서 조사당국은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가 빈번해지자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해 운전자 부주의를 제대로 경고했는지 등 결함 여부를 들여다봤습니다.

[앵커]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한 테슬라 리콜이 올해만 벌써 두 번째죠?

[기자]

그렇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도 36만여 대 전기차를 리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사당국으로부터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의 소프트웨어 결함과 업데이트 필요성을 지적받은 건데요.

다만 그때와 비교해 이번 리콜은 사실상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단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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