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청년, 내년 내집마련 적기?…年2%대 돈 빌려준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2.13 15:50
수정2023.12.14 06:00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3일) 청년 주거 대책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2%대의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마포구 DMC 타워에서 주재한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의 내집마련 기회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년 일자리·주거·복지 등 분야별 개선 방안을 담은 '청년정책 보완방안'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 등이 안건에 올랐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혜택이 크게 강화된 '청년주택드림통장'을 새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결혼·출산 등 생애 단계에 따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원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자립준비 청년·구직단념 청년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공공부문 청년인턴 채용 대폭 확대, 민간기업 협력 일 경험 기회 확대 등도 약속했습니다.
한 총리는 "취약 청년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자립 수당을 늘리고 전담 인력도 증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돌봄 청년들에 대해서는 자기 돌봄비를 연 200만원까지 늘리고, 일상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 가족돌봄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립·은둔 위기 청년을 조기 발굴하고,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인·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청년들이 국가 자격증 취득하는 데 드는 비용을 반으로 줄이고,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를 통해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청년 정책이 청년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감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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