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일본계' 벗는다…"국민 생활 안정에 노력"
SBS Biz 윤선영
입력2023.12.13 14:28
수정2023.12.13 16:13
아성다이소가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사들이며 '일본계 기업' 벗기에 나섭니다.
아성다이소는 13일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성다이소의 지분 구조를 보면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50.02%, 다이소산교가 34.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다이소산교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 아성HMP의 보유 지분율은 84.23%로 높아집니다. 지분 매입 규모는 5천억원으로 알려집니다.
아성다이소는 샐러리맨 출신의 박정부 아성다이소 대표가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생활용품 가게를 열면서 출발했으나 2001년 일본의 균일가 상품 유통회사인 다이소산교와 합작해 상호에 '다이소'를 붙였습니다.
아성다이소는 오는 15일 기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을 오픈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 영업에 더해 익일배송 서비스 등 온라인 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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