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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13억 '잭팟' 터진 프로골퍼, 누구?

SBS Biz 문세영
입력2023.12.13 13:52
수정2023.12.13 19:44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이예원이 20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로 '3관왕'을 달성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최근 2배의 시세 차익을 얻게 돼 화제입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예원은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 총 25만 위믹스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위믹스는 1년 전만 해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장 폐지됐던 종목입니다.

당시 위믹스는 1개당 2천300~2천400원에 거래되면서 이예원에게 지급된 위믹스는 당시 거래가와 환율 등을 감안하면 약 5억8천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상금 가치는 약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13일 오전 위믹스는 1개당 5천1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의 보유량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2억7천500만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프로는 일정 기간 거래가 금지되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보유한 위믹스를 팔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현재 가격대가 유지된다면, 우승 당시보다 2배 이상 높은 상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위믹스는 재상장 기대감으로 연일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믹스는 최근 국내 5대 거래소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에서 거래 정지됐던 종목입니다.

앞서 닥사는 지난해 12월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위믹스를 일제히 상장폐지 한 바 있습니다.

닥사가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재상장 금지 기한을 1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장 폐지 1년이 된 지난 8일 코빗은 위믹스를 다시 재상장했습니다.

위믹스의 상장폐지 당시 가치는 업비트에서 209원, 빗썸에서 308원이었습니다.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거래소는 위믹스의 거래를 재개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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