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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탈출 에뛰드 이수연호, 다음달 가격 인상

SBS Biz 전서인
입력2023.12.13 09:54
수정2023.1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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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가 내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합니다.

오늘(13일) 에뛰드에 따르면, 마스카라와 섀도우 등 아이메이크업 3개 품목의 가격을 내년 1월 4일부로 올릴 예정입니다. 



컬 픽스 마스카라와 래쉬 펌 블륨 픽스 마스카라는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6% 인상됩니다.

룩 액 마이 아이즈(단색 섀도우)는 4000원~5500원에서 전 제품 55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됩니다.

에뛰드는 "계속되는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인상은 지난해 이후 1년 만입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에뛰드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에뛰드는 올해 분기별 영업익 40~50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경배 회장이 에뛰드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마케팅 Division장이었던 이수연 대표에게 경영권을 맡겼습니다.

이 대표는 고정비가 많이 드는 오프라인 매장은 빠르게 축소했고, 대신 올리브영에 입점하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했습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일본과 인도 등 해외시장 사업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에서 중국은 10% 매출이 하락한 반면, 일본은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미국 매출도 35%, EMEA 매출도 4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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