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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SML 방문…삼성, 1조 규모 R&D센터 짓는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2.13 05:45
수정2023.12.13 07:3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이 동행했는데,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과 이밖에 오늘(13일) 아침 주요 경제 뉴스, 박채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ASML 방문 성과부터 짚어보죠. 

[기자] 

삼성이 ASML과 앞으로 1조 원을 투자해 한국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또 SK하이닉스는 생산 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소 자원 친환경 공정을 ASML과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네덜란드 기업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따라 25%인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과 37%인 경유와 LPG 부탄 인하율이 내년 2월까지 유지됩니다. 

경유는 리터당 369원,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되는 건데요. 

추경호 부총리는 중동 정세 불안과 유류 수급 상황 등에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 유가 추이를 조금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부실 사업장 정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이 최근 연체율이 상승한 부동산 PF와 관련해 부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사 등 채권단의 PF사업장 옥석가리기와 관련해 옥으로 판명된 사업장에는 유동성 공급이 잘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규제 완화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금융사의 경우 시장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정·정리, 손실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난 3분기 국내 기업의 성장성·수익성 지표가 악화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법인기업 2만 2천962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습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 감소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기계·전기전자업의 매출액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자동차·운송장비는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매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기업의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는데요.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제조업 가운데 기계·전기전자의 이익률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기업 소식입니다. 

한국앤컴퍼티가 현재 형제간 경영권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형제간 경영권 지분 다툼을 벌이자 조양래 명예회장이 분쟁 해결을 위한 개입 의사를 내비쳤는데요.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와 투자자들의 혼란과 혼선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하면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박채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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