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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에픽게임즈와 반독점소송서 패소 [글로벌 비즈]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2.13 05:45
수정2023.12.13 08:05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배심원단 "구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독점 운영"

구글이 미국의 게임회사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자사 앱스토어 플랫폼의 유료 결제시스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이번 반독점 소송에서 배심원단 전원 일치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배심원단이 "구글이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와 결제서비스를 불법적으로 독점 운영했다"며 이로 인해 에픽게임즈가 피해를 봤다고 판단한 건데요.

구글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자사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거래액의 약 15∼30%를 수수료로 받아왔습니다.

이를 부당하다고 본 에픽게임즈가 별도의 결제 채널을 구축하자 구글은 자사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습니다.

이에 반발한 에픽게임즈는 "반경쟁적 행위"라며 소송을 냈고 3년 만에 승소한 겁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판결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온 구글에 전 세계 모든 앱 개발자와 소비자가 승리한 것"이라고 환영했는데요.

업계에선 이번 판결로 모바일 앱 생태계에서 구글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기술 권력의 재편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반독점 소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기술 허용으로 EU 독점 혐의 해결될 듯

애플이 모바일 지갑에 사용되는 비접촉식 결제방식, '탭앤고' 기술에 대해 경쟁사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유럽연합이 제기한 독점적 지위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탭앤고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경쟁사도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로 인해 반독점 혐의를 해결하고 거액의 벌금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유럽연합은 애플이 자사의 탭앤고 기술인 근거리무선통신(NFC)에 대한 경쟁사의 접근을 제한해, 타 회사가 애플 기기에서 경쟁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혐의로 애플을 기소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이러한 관행이 애플페이에 막대한 이익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애플이 모바일 지갑 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행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 GM "채굴용 트럭에 수소연료전지가 적합"

미국의 자동차제조회사 제너럴모터스가 일본의 건설기계 업체 코마츠와 전기 채굴 트럭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성명을 통해 전기 채굴 트럭용 수소연료전지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연료전지 부문 담당자는 "채굴 트럭은 모든 산업에서 두루 사용되는 가장 크고 능력 있는 차량인데, 수소연료전지가 배기가스 배출 제로를 위해 가장 적합하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광산 차량에 수소 연료 보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더 쉬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회사는 10년 이내에 탑재량 320톤 광산 트럭에 사용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

화이자가 암 치료제 제조업체 씨젠을 인수하기 위한 43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화이자가 씨젠 인수에 필요한 모든 규제에 대해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4일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수합병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데요.

씨젠은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때문에 화이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ADC 항암제 개발 관련 협업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대규모 기업 합병 거래에 대해 시장 독과점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오고 있죠.

따라서 화이자는 미 당국의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항암제 바벤시오에 대한 권리를 미국 암연구협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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