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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파 비자금 5년간 45억원…이르면 모레 소속 각료들 교체"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13 04:14
수정2023.12.13 06:0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교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아베파 비자금 게이트'의 구체적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정식 명칭 '세이와정책연구회') 소속 의원 대부분이 비자금을 받았으며, 지난 5년간 조성된 비자금 총액은 5억 엔(약 45억 원)에 달한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파 비자금 파문으로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머물던 지지율이 더욱 하락하자 아베파 반발에도 이르면 14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을 포함한 아베파 각료들을 전원 교체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우선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13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비자금 게이트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정권 운영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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