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런으로 받은 '공짜 텀블러'…"16만원에 팔아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2.12 17:07
수정2023.12.13 09:17
[번개장터에서 판매중인 애플 텀블러. (사진=번개장터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국내 여섯 번째 점포인 '애플스토어 하남' 개점 기념으로 방문객들에게 제공한 텀블러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 오전 10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새 매장을 열었습니다. 서울 밖에 선보이는 첫번째 애플스토어입니다.
이를 기념해 애플은 선착순으로 텀블러를 제공했습니다. 이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한강의 흐름을 묘사한 애플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앞서 애플 하남에는 지난 9일 새벽부터 수백명이 텀블러를 받기 위해 '오픈런(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는 상황)'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당일 텀블러는 오픈 약 1시간만인 오전 11시쯤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이 텀블러가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의 경우 애플 텀블러 판매글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형성된 판매가격은 1만6천원에서 9만원으로 다양합니다.
애플 텀블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만 20~50달러(약 2만6천~6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픈 기념품으로 텀블러가 제공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6호점 오픈 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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