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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외로운 1인가구, 60%는 月 250만원도 못 번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12 12:21
수정2023.12.12 13:55


지난해 10집 중 3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3천만 원, 자산은 2억 1천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 6천 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4.5%였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10만 원이었습니다. 전체 가구 평균(6천762만 원)의 44.5% 수준입니다.

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대비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줄었습니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체 가구(6천470만 원)의 41.9% 수준이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입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 1천 원으로 전체 가구 가구 평균(264만 원)의 58.8%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 949만 원이었습니다. 전체 가구 평균(5억 2천727만 원)의 39.7% 수준입니다.

부채도 1.9% 늘어난 3천651만 원으로 전체 가고 가구 평균(9천186만 원)의 39.7% 수준이었습니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40㎡(12.1평)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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