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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치 추가 확보했지만…요소 근본 대책 '요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2.11 17:48
수정2023.12.11 18:40

[앵커] 

정부가 기업 지원책을 꺼내 들며 제3국으로부터 요소 확보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소비자 불안은 여전합니다. 



세금 깎아주고 지원금 늘려서 추가 물량 확보하는 게 한계가 있다 보니, 근본 해결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요소수를 사러 오는 손님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채종필 / 주유소 직원 : (예전처럼) 대량 구매하시지는 않지만, 평상시에는 하루에 2개 정도 나가는데, (최근에는) 4~5개 정도 꾸준히 나가고요, 많이 나갈 때는 하루에 10개 정도…. ] 

요소 재고량은 기존보다 20일 증가한 130일분까지 늘렸지만, 2년 전 대란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씻어내기엔 역부족입니다. 

가격이 크게 뛰진 않았지만,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도 걱정을 키웁니다.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5일 기준 리터당 1천596원에서 오늘(11일) 1천608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정부 대책은 일단 국내 수입업체를 지원해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0%)를 내년까지 연장하는 동시에, 내년 4월까지 국내에 반입되는 물량에 대한 해상 운송비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재정지원하겠습니다.] 

다만, 재정 지원을 통한 물량 확보는 한계가 있다 보니 근본적인 공급망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식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 안보와도 관련 있는 부분이거든요. 공급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서 국내 생산을 조금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사기업이 아닌) 공기업을 통해서 구입하는 방법도….]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식 대책 마련이라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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