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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이 질병' 때문에 사망…지난해만 무려 28만명

SBS Biz 문세영
입력2023.12.11 13:23
수정2023.12.11 20:39


지난해 국내 사망자 10명 중 7~8명은 만성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망자의 74.3%인 27만6천930명이 만성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8.6%로 그 다음이었고, 손상 및 기타 사망 사례는 7.2%였습니다.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악성신생물)·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 등이 많았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8만3천378명(22.4%), 심장 질환은 3만3천715명(9.0%), 폐렴 2만6천710명(7.2%), 뇌혈관질환은 2만5천420명(6.8%)이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은 1만1천178명(3.0%), 고혈압성질환은 7천717명(2.1%)으로 집계됐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 유병률(2021년 30세 이상 기준)을 살펴보면 고혈압이 26.8%였으며, 당뇨병 13.2%, 고콜레스테롤혈증 26.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은 19세 이상 기준 37.1%였습니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난 10년 사이 13.8%에서 26.0%로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강위험요인을 살펴보면 2021년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19.3%로 전년(20.6%) 대비 1.3%포인트 줄었습니다.

고위험음주율은 13.4%,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7.9%, 나트륨 목표섭취량 이상 섭취자의 비율은 73.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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