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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언제쯤?…신혼부부 2쌍 중 1쌍 5년째 무주택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11 11:44
수정2023.12.11 14:00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천쌍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또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 비중은 40%에 달했지만, 5년차에 접어들어도 집이 없는 신혼부부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전년대비 6.3% 감소한 103만2천쌍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혼부부는 2015년 147만2천쌍에서 2016년 143만7천쌍, 2017년 138만쌍, 2018년 132만2천쌍,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천쌍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 비중은 79%, 재혼부부는 20.7%였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3.6%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고 평균 자녀 수는 0.65명으로 전년보다 0.01명 감소했습니다.

유자녀 비중은 혼인 1년차 20.2%에서 5년차 75.3%로 혼인연차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커졌습니다. 

혼인연차별 평균 자녀 수는 혼인 1년차 0.21명에서 2년차 0.42명, 3년차 0.63명, 4년차 0.83명, 5년차에 1.01명이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7.2%로 전년보다 2.3%p 상승했습니다. 

이들의 지난해 연간 평균소득은 6천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습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5∼7천만원 미만이 22%로 가장 많고, 7천만원∼1억원 미만이 21.3%, 3∼5천만원 미만이 20.2% 순이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8천433만원으로 외벌이 부부의 1.7배였습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9%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 유형은 아파트가 72.4%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5%로 전년보다 1.5%p 하락했습니다. 주택소유 비중은 혼인 1년차 30.5%, 5년차 50.6%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가 29.9%였고 이어 서울 17.8%, 인천 6.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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