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되자마자 빚에 허덕…20대 빚투 그늘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2.11 07:44
수정2023.12.11 10:20
20대 이하 차주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는 현상이 2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오늘(11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만 20대 이하 연령층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이 전년 동기(0.24%)보다 0.15%포인트(p) 급등한 것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사회초년생이 섣불리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고 원리금조차 갚지 못하는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30대 연체율은 0.20%로 20대 이하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40대와 60대 이상은 각 0.23%, 50대는 0.25% 등이었습니다.
20대 이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3분기 말 0.14%로, 30대(0.08%), 40대(0.10%), 50대(0.12%), 60대 이상(0.13%)을 처음으로 모두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보통 50대나 60대 이상의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20대 이하의 연체율은 올해 2분기 말에 0.4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3분기 말 전 분기보다 0.05%p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로 1년 전(0.12%)의 2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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