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이례적' 배당금 잔치…순이익보다 더 많은 배당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2.11 07:36
수정2023.12.11 10:35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가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크게 웃도는 고배당을 단행했습니다.
오늘(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배당금은 1천800억이었습니다. 이는 같은 해 순이익보다 528억 원 많은 수준입니다.
이 회사는 2021회계연도에도 순이익보다 509억 원 많은 1천400억 원을 배당했습니다. 배당금은 일본 본사와 롯데쇼핑에 돌아갔습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04년 롯데쇼핑과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지분 49%, 51%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입니다.
지난 연도 배당금 1천800억 원 가운데 롯데쇼핑이 882억 원, 패스트리테일링이 918억 원을 각각 받았습니다.
롯데쇼핑의 지분구조를 보면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롯데지주이고 신동빈 롯데 회장은 10.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통상 기업은 한해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2년 연속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은 이례적입니다.
게다가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불매운동 타깃이 돼 실적이 급감했다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회사 매출은 지난 2018년도에 1조 3천781억 원에서 2019년도 6천298억 원으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연도에 9천219억 원으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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