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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독주…집안 싸움 점입가경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2.11 07:21
수정2023.12.12 05:57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양사의 집안싸움도 뜨겁습니다.

11일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자료를 취합하면, 올해 1~11월 누적으로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자동차는 모두 현대차·기아가 생산한 차종입니다.

현대차 그랜저(10만 4,652대)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 포터(9만 1,622대), 기아 쏘렌토(7만 7,743대-사진 위), 기아 카니발(6만 4,552대), 기아 스포티지(6만 4,010대). 현대차 아반떼(6만 222대), 기아 봉고(5만 9,104대), 기아 셀토스(4만 7,079대), 기아 레이(4만 6,676대), 현대차 싼타페(4만 3,661대-사진 아래) 순입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흥행했으나, 1~11월 판매량이 2만 2,019대로 상위권에 들진 못했습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쌍용차)에서도 대표 차종 토레스가 3만 5,283대 팔리며 흥행했으나 순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SM6, QM6, XM3, 마스터 등 모든 차종의 합산 판매량이 1~11월 누적으로 2만 454대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기아의 집안싸움이 치열합니다.

올 하반기를 달군 중형 SUV 경쟁에선 기아 쏘렌토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9,364대를 판매했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싼타페 8,780대를 팔았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쏘렌토가 싼타페를 앞선 것입니다.

1t 트럭 시장에서도 기아는 LPG 봉고, 현대차는 포터 2 LPG를 내놓으면서 양사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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