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애플워치 디자인 임원 사임…디자인 변화 가능성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2.09 16:43
수정2023.12.09 20:51
아이폰과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담당하는 애플 임원이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 주력 제품 디자인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8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주요 제품 디자인 담당 탕 탄 부사장이 내년 2월 회사를 떠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디자인팀을 이끌었으며 이어폰인 애플 에어팟과 관련한 음향팀도 감독했습니다.
애플의 제품 디자인팀은 산업 디자인 및 영업 조직과도 긴밀하게 협력했고 회사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탄 부사장은 기기 외관뿐 아니라 설계 방식 등 제품 특징을 엄격하게 관리해 왔습니다.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에게 보고해 왔습니다.
탄 부사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임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들 제품 디자인에 대한 변화도 예상됩니다.
소식통은 "탄 부사장의 사임은 타격"이라며 "그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들에 대해 결정적인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폰 외에도 애플워치와 에어팟 디자인에도 깊숙이 관여하며 이들 기기가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탄 부사장의 사임은 올해 들어 애플 주요 임원으로서는 두 번째입니다.
최근에는 터치ID, 페이스ID,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기술을 담당하는 스티브 호텔링 부사장이 사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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