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렴·독감 유행…지방정부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2.09 13:18
수정2023.12.09 20:51
중국에서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XBB 대응을 위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9일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상하이, 톈진, 우한 등은 최근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지방정부들은 XBB 변이는 여전히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며 노인과 어린이 등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분석을 인용해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가장 널리 퍼져있는 게 XBB 변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전 제3인민병원의 루훙저우 원장은 "노인들은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노인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12월에 노인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학교 수업 중단은 물론 병실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호흡기 질환자 증가로 수업 중단과 병실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감염 교사와 학생들의 등교 자제, 마스크와 해열제 비축 등 호흡기 질환 예방과 통제에 최선을 다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농지 7년 경작하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왜?
- 2.'버핏이 주식 팔 때 팔았어야 했는데'…개미들 한숨
- 3.금감원 "압류 계좌로 잘못 보낸 돈, 돌려받지 못할 수도"
- 4.100억 자산가 6.4억 세금 아낀다…배우자 상속세 폐지
- 5.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 6.'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 7.[단독]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결국 포기…내일 통보
- 8.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판…두 달새 20만명 폐업
- 9.'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라'…IMF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
- 10.'같은 서울인데, 이 동네 왜 이래'…1년 새 7억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