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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음주 늘어…30~50대 남자 절반은 비만

SBS Biz 김기송
입력2023.12.08 17:41
수정2024.02.06 10:26

남성 비만율이 10년 전 37.7%에서 지난해 47.7%로 10%p나 늘었습니다.

두명 중 한명은 비만이라는 건데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55.7%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50대도 절반이 비만이었습니다.

고혈압 유병률도 남성 쪽이 더 악화됐습니다.

22년 기준 남성은 26.9%, 여성은 17%로, 1년 새 남성은 증가한 반면 여성은 줄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50대 남성인데요.

남성 50대 고혈압 유병률은 41.8%로, 1년 전보다 5.8%p나 증가했습니다.

음주율은 남녀 모두 다시 늘었는데요.

최근 1년간 월 1회, 한 자리에서 최소 5~7잔 이상 음주하는 '월간폭음률'은 남자 48.8%, 여자 25.9%로 각각 1.8%p씩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배달음식 등 외식 비율이 높아졌는데, 아무래도 영양보다는 맛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었겠죠.

그러다 보니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 동안 중단했던 운동 습관이 쉽게 돌아오지 않은 점도 건강 악화 원인으로 꼽혔고요.

코로나19 기간 받은 경제적인 스트레스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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