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찾은 이창용 "양국 부동산·과다부채 해결방안 모색 기대"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08 10:21
수정2023.12.08 10:2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은 베이징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인민은행 판궁성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은 베이징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한은이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기념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한중 간 교역이 약 6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단순 중간재 교역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구조로 발전했다"며 "금융 연계성과 해외 직접투자 규모 등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간 양국은 통화스와프 체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동참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부동산 시장 관련 이슈, 과다 부채 문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상호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념식에는 정재호 주중대사를 비롯해 중국인민은행 판궁성 총재와 베이징대 황이핑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베이징대에서 통화정책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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