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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어쩌나?…결국 서울 아파트값도 꺾였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2.07 17:46
수정2023.12.21 15:56

[앵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물론 서울지역의 내로라하는 부촌들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지수 기자, 결국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내리며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26주 만에 0.01%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남이 0.05% 떨어지며 3주 연속 낙폭을 키웠고, 서초(0.01%)도 2주째 하락했습니다. 

또 강북 지역의 노원, 도봉, 강북 모두 전주 대비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내리면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전세가격 상승세 역시 주춤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조금씩 둔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이번 주 0.07%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는 0.08% 상승했는데, 상승폭이 0.01% p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0.14% 상승해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됐는데,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 희망가격의 격차가 커서 하향 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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