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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범죄자들만 가상화폐 써…정부라면 금지할 것"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2.07 11:44
수정2023.12.07 11:51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CNBC방송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관련 질문에 "나는 항상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등에 대해 깊이 반대해왔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유일한 진짜 사용 사례는 범죄, 마약 밀매, 돈세탁, 탈세를 위한 것"이라면서 "내가 정부라면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다가 나중에 해당 발언을 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완용 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언들은 JP모건이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에 깊게 관여돼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기도 합니다.



다이먼을 비롯한 대형은행 CEO들은 가상화폐 회사들도 대형 금융기관과 같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또다른 가상화폐 반대론자인 워런 의원도 "테러리스트와 마약 밀매업자, 불량국가들이 그들의 위험한 행동에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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