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딤채 생산라인 재가동…기업 정상화 속도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2.07 08:19
수정2023.12.07 08:58
위니아가 최근 김치냉장고 딤채의 신제품 생산에 돌입하는 등 기업 회생절차를 통한 정상화에 나섭니다.
김치냉장고 생산 공장 운영을 중단했던 위니아는 지난달 20일 딤채 생산공장의 재가동을 완료하고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가 딤채를 보다 편리하고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저장고로서 확장성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고메 팬트리’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개발한 2024년형 딤채의 핵심 기능으로 채소, 과일, 밀키트 등을 편리하게 보관 할 수 있는 무빙 '고메트레이'와 다양한 음료와 주류 등을 편리하게 수납 가능한 ‘고메포켓’ 구조로 구성됐습니다.
고메 팬트리와 함께 원터치 올인원(All-in-One) 모드인 '고메보관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고메보관를 사용하면 김치뿐만 아니라 채소, 과일, 밀키트, 계란, 육류, 생선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한꺼번에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합니다.
위니아는 생산공장 재가동으로 제품생산의 총력을 기울이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위니아를 위해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긴급정책·금융과 세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협력사들은 이를 통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 유예, 정책자금 지원, 특례보증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위니아 김혁표 대표는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 모두가 힘을 다할 것이며,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은 계열사 체불임금 708억여원을 변제하기 위한 계획안을 어제(6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가전 3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임직원 임금 289억원, 퇴직금 418억원 등 모두 708억여 원을 체불하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회생 인가 전 신속한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변제 방안이라며 자산 매각과 가전 3사의 채권 회수를 통한 향후 변제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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