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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우려에 유가급락…WTI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07 05:52
수정2023.12.07 05:56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앞서 무디스는 5일 중국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거론하며 중국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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