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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 부산으로…엑스포 불발 위로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2.06 14:44
수정2023.12.06 16:15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빈대떡을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오늘(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찾았습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구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로 인한 지역사회의 실망감을 달래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6월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가 출범된 후 대기업 12개 그룹은 175개국을 지역별로 나눠 유치활동을 펼쳤습니다.

기업인들은 3000여명의 정상·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17개월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을 돌며 유치전을 펼쳤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출장 일정 등으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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