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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어…절반이 노인 일자리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06 12:12
수정2023.12.06 14:10


지난해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가운데 노인 일자리가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청년 일자리는 1% 수준인 1만개 증가했습니다. 

오늘(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어 50대(26만개), 40대(10만개), 30대(5만개) 등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개 늘어나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전체 2천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점유 비중은 50대가 24.0%(635만개)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일자리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등 인구 고령화의 영향입니다. 

이어 40대 23.8%(631만개), 30대 20.0%(528만개) 순이었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규모 자체는 남성이 많지만 증가세는 여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1천499만개(56.7%)로 여성 1천146만개(43.3%)의 1.31배 수준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여성의 일자리는 45만개 증가(4.1%)해 남성 42만개(2.9%)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30대 남성 일자리가 4천개 증가할 때 30대 여성 일자리는 5만개 늘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12만개, 11만개 늘어 증가 폭이 컸습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도 9만개씩 늘었습니다. 

반면 금융·보험업에서는 온라인 중심으로의 전환 등을 이유로 1만개 줄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62만개 증가했습니다. 비영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5만개, 10만개 늘었습니다.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대기업(7.9년), 비영리기업(7.7년), 중소기업(3.9년)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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