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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조 소상공인 대출 KB·신한·하나·우리·농협 순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2.06 11:15
수정2023.12.06 12:20

[앵커] 

주요 대형 은행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내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318조 원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간 대출 액수에 따라서 은행의 '상생금융' 규모도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기호 기자, 먼저 각 은행별 소상공인 대출 잔액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8천억 원 넘게 늘어난 318조 3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조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89조 1400여 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신한은행이 65조 9천억 원, 하나은행이 59조 3천억 원, 이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51조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이 수치가 곧 발표될 은행권 상생금융의 분담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은행권 상생금융 패키지가 이달 안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총규모는 지난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언급한 횡재세 법안을 감안해 2조 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서 어느 은행이 얼마를 분담하느냐가 관건인데, 상생금융의 초점이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 완화에 맞춰진 만큼 대출 규모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소상공인 대출이 많은 은행이 더 많이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인데요. 대출 규모는 전해드린 대로 국민은행이 가장 큰 데 비율로 보면 28%입니다. 

이 비율대로 상생금융 분담률도 차등을 두자는 겁니다. 

은행권에서는 당기순이익 규모도 기준으로 거론되는데요. 

이 역시 국민은행이 3분기 누적 2조 8천억 원으로 가장 큽니다. 

은행연합회는 현재 각 은행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상생금융 지원 대상과 규모, 기준 등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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