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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소 수출 내년 1분기까지 제한 가닥…대란 우려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2.06 11:15
수정2023.12.06 15:25

[앵커]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정부는 오늘(6일) 관련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민후 기자, 중국의 관련 업체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출 제한 얘기가 나온 건데 이걸 두고 해석이 여전히 분분하죠?

[기자]

지난 1일과 3일에 중국 비료업계 커뮤니티인 중국화학비료망에 올라온 기고문에서 이번 달에는 요소 수출이 중단되고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이 제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또, 중국 주요 요소 업체 15곳이 내년도 해외 수출량을 올해의 1/3 이하로 줄이는데 동의했다는 얘기도 나와 사실상 중국의 수출 통제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 4일 중국 정부에게 차질 없는 요소 통관을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요소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앵커]

정치적 문제 아니라고 했던 정부는 오늘 대책 회의에 나서죠?

[기자]

차량용 요소와 관련해 산업부를 포함한 주요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일단 정부는 비축분을 3개월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소수의 중국 의존도가 90%에 육박한 상황에서 수출 통제가 장기화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돼 2배나 뛴 3만 원대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가격이 오르는 등 사재기 열풍으로 번지지 않는지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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