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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원 훌쩍 넘긴 비트코인…상승 랠리 어디까지?

SBS Biz 김기송
입력2023.12.06 11:15
수정2023.12.06 14:10

[앵커]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불과 닷새 만에 1천만 원 넘게 오르며 6천만 원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상승의 이유 짚어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요즘 비트코인을 포함해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뛰고 있다고요?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시 20분 기준으로 6,009만 원을 기록 중입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에선 4만 4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개당 2천만 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5천만 원을 넘어 전날 6천만 원 선에 안착했습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이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상승 기류를 탔습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거래소 빗썸에서 313만 원을, 업비트에서는 3.5% 상승한 314만 원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가 뭐죠?

[기자]

최근의 가격 급등세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 큽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식시장은 물론 가상자산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투자금 유입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내년 1월경 미 SEC 승인을 받을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4~5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채굴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공급량을 2천만 개 수준으로 제한해 새로운 반등 랠리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번이 4번째 반감기인데, 앞선 세 차례 반감기 때도 모두 큰 상승세를 그렸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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