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하마스 침공 직전 '베팅'?…이스라엘 증시 '수상한 공매도'

SBS Biz
입력2023.12.06 06:54
수정2023.12.06 07:1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금리인하 기대감·ETF 호재…비트코인 고공행진 언제까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4만 3000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초 대비 현재까지 150%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4월로 다가온 채굴량 ‘반감기’까지 비트코인의 겹호재로 풀이됩니다.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 유동성이 풀리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상승 폭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중국 비료업계 "내년 요소 수출량 70% 이상 줄일 것"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내년도 요소수 수출량을 올해보다 70% 이상 감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비료업계의 소식을 전하는 중국화학비료망은 지난 1일 “지난달 24일 관련 회의에서 중눙(中農), 중화(中化) 등 15개 주요 상업 비축·무역 기업이 2024년 요소 수출 총량이 94만 4000t을 초과하지 않는 데 동의하는 2024년 요소 수출 자율 협의(사실상 제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국산 요소의 수입은 내년 1분기는 물론 2024년 말까지 크게 줄어들어, 산업용 요소의 91.8%를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의 원료 수급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 '블프' 대목앞 폐업 나선 佛 라데팡스…中쇼핑타운도 고금리 한파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쇼핑몰 레카트르탕, 중국 베이징의 랜드마크 상업용 건물인 ‘왕징 소호’ 등의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비구이위안에 이어 글로벌 랜드마크 빌딩을 거느린 오스트리아 부동산·유통 기업 시그나그룹도 지난달29일 파산 신청을 하는 등 부동산업체들도 위기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 위기는 저금리 시기에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킨 공격적인 차입 경영이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은 수익이 감소하면서 지점 폐쇄 결정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로 인해 추가 공실이 발생하고,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진 건데요.

비대면 근무가 정착되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 패턴이 일상화되면서 부동산 가격 회복이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하마스 침공 직전…이스라엘 증시 '수상한 공매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직전 해당 정보를 미리 안 일부 투자자가 공매도로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0월 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MSCI 이스라엘 상장지수펀드(ETF)’의 장외거래에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한 투자자가 단독으로 22만 7000주를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사들여 수익을 얻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전쟁 때문에 이스라엘 기업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설명인데, 실제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10월 9일부터 27일까지 이 ETF 가격은 고공낙하했었습니다.

로버트 잭슨 주니어 뉴욕대 로스쿨 교수와 조슈아 미츠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의심스러운 공매도로 인한 이익이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 물가 상승세 꺾였지만…사과는 55%, 오이는 40% 올랐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분석 보도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를 기록해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는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사과(55.5%), 복숭아(44.4%), 오이(39.9%) 가격이 많이 뛰었고, 가공식품 물가도 상승률이 오르는 등 물가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 삼성 겨눈 TSMC…애플·앰코와 '반도체 동맹'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애플, 앰코테크놀로지와 ‘반도체 동맹’을 강화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러 반도체 칩을 연결하거나 쌓아 올리는 걸 반도체 패키징이라고 하고, 이 시장에서 앰코는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업체입니다.

앰코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 TSMC 공장 부근에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를 투자해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TSMC는 2025년까지 애리조나 피닉스에 400억 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지을 계획인데, 그러면 애플이 설계한 칩을 TSMC가 생산하고, 앰코가 그 칩을 패키징하게 됩니다.

현재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TSMC가 앰코와 손잡으면서 시장 2위인 삼성전자에 상당한 위협을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