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경제팀 키워드 '역동경제'…최상목, 개혁 시사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2.06 05:45
수정2023.12.08 09:34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 사령탑으로 지명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키워드로 '역동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이 소식과 이밖에 오늘(6일) 아침 주요 경제 뉴스, 이민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 후보자가 어제(5일) 키워드를 내놓은 배경이 뭔가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어제 간담회를 열고 우리 경제를 '꽃샘추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 구조개혁 등 '역동경제'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요.
이날 '역동 경제'란 표현을 10번 가까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이 방향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리스크에 대한 방어적 기조였다면 앞으로는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셈입니다.
상대적으로 미진한 3대(연금·노동·교육) 개혁에도 시동이 걸리겠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부동산 소식으로 넘어가죠. 서울시가 뉴욕과 도쿄처럼 용적거래제를 검토한다고요?
용적거래제는 도심 문화재 인근 개발 규제 등으로 다 쓰지 못한 용적률을 다른 지역에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문화재 인근 지역이나 남산 등 고도지구 같이 높이 규제가 유지되는 곳의 용적률을 팔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에 3억 원을 들여 '도심재개발 활력 제고를 위한 용적거래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업계로 넘어가죠. 한국앤컴퍼니, 옛 한국타이어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다시 재점화했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차남인 조현범 회장의 사법리스크를 노리고 지분확보에 나섭니다.
조현식 고문이 누나 조희원 씨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M&A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MBK 파트너스는 주당 2만 원에 지분 20~27%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조희원 씨와 조현식 고문의 지분이 29%임을 고려했을 때 20%를 인수하면 최대주주로 등극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분 확보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일단 전거래일 한국앤컴퍼니 종가가 2만 1천850원으로, 30% 올랐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2만 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동시에 공개매수로 유동성 주식 28% 중 20% 이상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근거로 꼽힙니다.
형제의 난이 재점화된 배경으로는 조 회장이 횡령, 배임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등 사법 리스크를 겪자 조 고문이 전면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산업계 소식 살펴보죠.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의 가동 중단이 이번달 말까지 연장된다는 보도도 나왔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에 있는 현대동차 공장이 가동 중단 기간을 이번달 말까지로 연장됩니다.
해당 공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부품 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해 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현대차 공장이 연내에 다른 사업자에 인수되고 내년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부 장관이 현대차가 러시아 업체에 인수될 것을 시사하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얘기 살펴보죠. 한화오션이 장보고-III(쓰리) 배치-II(투) 3척을 모두 수주한다는 얘기가 나오죠?
한화오션이 어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1조 원대의 장보고-Ⅲ 배치-II 3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1, 2번함에 이어 3번째 모두 한화오션이 가져가게 됐습니다.
최근 한국 방산의 위상이 강화되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업계에서는 잠수함조차도 수주 물밑경쟁도 활발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발주한 잠수함 24척 중 17척은 한화오션이, 7척은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는데요.
당장 내년부터 8조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이 예정된 상태라 두 회사 간의 신경전이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이민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어제 간담회를 열고 우리 경제를 '꽃샘추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 구조개혁 등 '역동경제'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요.
이날 '역동 경제'란 표현을 10번 가까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이 방향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리스크에 대한 방어적 기조였다면 앞으로는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셈입니다.
상대적으로 미진한 3대(연금·노동·교육) 개혁에도 시동이 걸리겠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부동산 소식으로 넘어가죠. 서울시가 뉴욕과 도쿄처럼 용적거래제를 검토한다고요?
용적거래제는 도심 문화재 인근 개발 규제 등으로 다 쓰지 못한 용적률을 다른 지역에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문화재 인근 지역이나 남산 등 고도지구 같이 높이 규제가 유지되는 곳의 용적률을 팔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에 3억 원을 들여 '도심재개발 활력 제고를 위한 용적거래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업계로 넘어가죠. 한국앤컴퍼니, 옛 한국타이어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다시 재점화했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차남인 조현범 회장의 사법리스크를 노리고 지분확보에 나섭니다.
조현식 고문이 누나 조희원 씨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M&A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MBK 파트너스는 주당 2만 원에 지분 20~27%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조희원 씨와 조현식 고문의 지분이 29%임을 고려했을 때 20%를 인수하면 최대주주로 등극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분 확보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일단 전거래일 한국앤컴퍼니 종가가 2만 1천850원으로, 30% 올랐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2만 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동시에 공개매수로 유동성 주식 28% 중 20% 이상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근거로 꼽힙니다.
형제의 난이 재점화된 배경으로는 조 회장이 횡령, 배임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등 사법 리스크를 겪자 조 고문이 전면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산업계 소식 살펴보죠.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의 가동 중단이 이번달 말까지 연장된다는 보도도 나왔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에 있는 현대동차 공장이 가동 중단 기간을 이번달 말까지로 연장됩니다.
해당 공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부품 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해 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현대차 공장이 연내에 다른 사업자에 인수되고 내년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부 장관이 현대차가 러시아 업체에 인수될 것을 시사하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얘기 살펴보죠. 한화오션이 장보고-III(쓰리) 배치-II(투) 3척을 모두 수주한다는 얘기가 나오죠?
한화오션이 어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1조 원대의 장보고-Ⅲ 배치-II 3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1, 2번함에 이어 3번째 모두 한화오션이 가져가게 됐습니다.
최근 한국 방산의 위상이 강화되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업계에서는 잠수함조차도 수주 물밑경쟁도 활발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발주한 잠수함 24척 중 17척은 한화오션이, 7척은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는데요.
당장 내년부터 8조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이 예정된 상태라 두 회사 간의 신경전이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이민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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