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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꽃샘추위"…최상목 후보자, 민생·구조개혁 고삐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05 17:43
수정2023.12.05 18:23

[앵커] 

2기 경제팀 컨트롤타워로 내정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내년에 민생과 구조개혁에 고삐를 죌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예고했습니다. 

정윤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매서운 추위를 지나 봄을 앞둔 시기를 맞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후보자 :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부문 간 회복 속도의 차이로 아직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제 나름대로 평가하겠습니다.] 

추위를 벗어나기 위한 정책 과제로 민생 안정과 취약 부문 잠재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축을 꼽았습니다. 

경제 역동성을 높여야 순환이 이뤄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후보자 :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경제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규제완화·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육성·교육개혁 등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규제완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각의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언급하며 3기 신도시 조기 착수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아파트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주택공급 형태를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경기 침체와 민생 경제의 어려움으로 내년 경제위기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시점과 내용에 있어 최악의 개각"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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