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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 2.9% 증가…삼성 1위 유지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2.05 16:21
수정2023.12.05 16:24

[SK하이닉스, 321단 4D 낸드 샘플 (SK하이닉스 제공=연합뉴스)]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이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오늘(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낸드 매출은 2분기보다 2.9% 증가한 92억2천9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같은 시장 리더들의 상당한 감산 시행에 구매자들은 공급 감소를 예상하고 적극적인 구매 전략으로 전환했다"며 "이에 분기 말까지 낸드 계약 가격이 안정화하고 심지어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낸드 매출은 29억달러로 이전 분기와 비슷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2분기 32.3%에서 3분기 31.4%로 소폭 내렸지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3분기 매출은 18억6천4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1.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18.6%에서 20.2%로 뛰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 키옥시아에 낸드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난 지 1년 만에 2위를 탈환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WDC)의 3분기 매출은 13.0% 증가한 15억5천6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2분기 15.3%에서 3분기 16.9%로 오르며 4위에서 3위로 상승했습니다.

키옥시아 매출은 13억3천6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8.6% 줄었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16.3%에서 14.5%로 하락해 4위로 밀렸습니다.

트렌드포스는 "SK그룹(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과 WDC 등은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물결을 탔다"며 "반면 키옥시아는 미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문 지연으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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