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분기 성장률 '선방'…연간 1.4% 달성할까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2.05 11:15
수정2023.12.05 11:54

[앵커]

우리 경제가 올 3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습니다.

성장률이 여전히 0%대이긴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감안하면 순항하는 실적인데요.

안지혜 기자,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우리 경제 얼마나 더 성장했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0.3%, 2분기 0.6% 성장에 이어 3분기 연속 성장입니다.

설비투자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항목에서 성장률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0.3%,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수혜로 정부소비가 0.2% 각각 늘었습니다.

수출도 반도체와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면서 3.4% 성장했습니다.

한은은 "연간 성장률이 전망치인 1.4%에 도달할 가능성이 지난 10월 GDP속보치 발표 때 보다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들의 소득이나 물가 관련 지표는 어땠나요?

[기자]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쳐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실질 국민총소득, GNI인데요.

3분기 실질 GNI도 전기 보다 1.6% 성장하면서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명목 GNI 증가율 0.5%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민간 소비 등 내수 상승세로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

다만 3분기 총저축률은 32.9%로 전분기보다 0.6%p 떨어졌고요.

국내총투자율도 2분기보다 1%p 내려간 31.3%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반도체가 수출 먹여 살렸지만…실적 부진 우려 여전
국민연금도 못 내는 사람 줄었지만…노후 불안 여전